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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제보 덕에 무려 16년만에…
‘시흥 슈퍼마켓 살인’용의자 검거
그동안 일용직 전전,월드컵 선수들생계 꾸려와
2008년 경기 시흥의 슈퍼마켓에서 주인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 달아난 사건은 용의자를 찾는데 실패하며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았었다.
그러던 중 용의자가 16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범행 당시 20대로 추정됐는데,월드컵 선수들지금은 40대가 돼 있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이른 새벽 검은 호송 차량이 경찰서 안으로 들어왔는데,월드컵 선수들한 남성이 형광색 점퍼로 얼굴을 가리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이 남성은 2008년 12월 경기 시흥 한 슈퍼마켓에서 40대 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0만원 남짓 금품 때문이었다.범행 장면이 매장 CCTV에 남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원 파악이 안 되면서 장기미제사건이 됐다.
한 주민은 JTBC에 "점주 부인이 그 사건 일어나고도 어린애들하고 먹고살려고 거기서 2년 동안 그 슈퍼를 했었다"고 전했다.
2017년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재수사했다.6개월을 조사했지만 또 다시 신원을 특정하지 못하고 수사는 종결됐다.
그러다 올해 2월 용의자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가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조용히 추적한 끝에 경남 지역에 머물던 용의자를 붙잡았다.
그는 추측했던 대로 그동안 일용직을 전전하며 생계를 꾸려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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