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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법 민사12-3부(부장판사 박형준)는 오늘(19일) 주식회사 아이씨엠스텔라코리아(구 스포츠유나이티드·아이씨엠)가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씨가 운영하는 주식회사 손앤풋볼리미티드를 상대로 낸 정산금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일부만 받아들였습니다.
재판부는 손앤풋볼리미티드가 아이씨엠에 1심 재판부가 인용한 2억 4,바카라 호텔 앤 레지던스 뉴욕767만 원을 포함해 광고 계약 정산금 4억 4천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다만 아이씨엠 측이 요구한 손해배상금 18억 원에 대해서는 지급할 책임이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재판부는 "원고(아이씨엠)는 피고(손앤풋볼리미티드) 측 귀책 사유를 전제로 사건을 청구했지만,바카라 호텔 앤 레지던스 뉴욕원고(아이씨엠) 측의 귀책 사유로 신뢰 관계를 깨뜨려 계약이 해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2019년 11월 '신뢰 관계 훼손'을 이유로 아이씨엠 대표 장 모 씨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했습니다.
장 씨는 2008년 손흥민의 독일 유학을 도우며 인연을 맺은 뒤 통역과 언론 대응 등 10여 년간 국내 활동을 대리했지만,바카라 호텔 앤 레지던스 뉴욕장 씨가 2019년 드라마 제작을 겸하는 A 사에 회사를 매각하는 과정에서 '초상권 사용 여부' 등을 두고 갈등이 생겼습니다.
계약 해지 후 장 씨는 손흥민의 전속 매니지먼트사인 손앤풋볼리미티드를 상대로 소송을 냈고,자신의 회사와 손흥민,손앤풋볼리미티드 사이에 유효한 독점 에이전트 계약이 존재한다고 주장하며 미정산 광고 대금과 일방적 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까지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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