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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화성시는 오늘(25일) 밤 8시 18분 재난 문자를 통해 "오늘 19:46 서신면 전곡리 1103-2 화재 현장에서 연기 발생.인근 주민들은 창문 닫기,밀워키 템파베이외출 자제 등 안전에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습니다.
연기 발생 장소로 지목된 곳은 다름 아닌 지난 24일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 공장입니다.
재난 문자 발송에 따라 놀란 주민들이 소방당국 등에 문의하는 일이 있었으나,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아리셀 공장에서 보관하고 있던 리튬 배터리의 전해액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이라며 "현장에 소방력이 있고,밀워키 템파베이다 탄 재만 남아 있어 화재의 염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전 10시 30분쯤 경기 화성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 나 23명이 숨지고,8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화재는 1989년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럭키화학 폭발 사고(사망 16명,밀워키 템파베이부상 17명)보다 인명 피해 규모가 큰 역대 최악의 화학 공장 사고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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