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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계위 수정가결
내년 상반기 조합 설립 목표
[서울경제]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아파트 14개 단지 중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의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이 확정됐다.목동6단지는 내년 조합을 설립해 시공사 선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3일 열린 제6차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소위원회에서 목동6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 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4일 밝혔다.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중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지정안이 시 심의를 통과한 건 6단지가 처음이다.이번 가결 내용은 추후 고시가 이뤄지면 법적 효력을 갖는다.
현재 20층,페렌츠바로시 대 레버쿠젠15개 동,페렌츠바로시 대 레버쿠젠1362가구인 목동 6단지는 이번 심의에 따라 용적률 299.87%를 적용받아 최고 49층의 15개 동,페렌츠바로시 대 레버쿠젠2173가구(공공주택 273가구)로 탈바꿈한다.6단지는 14개 단지 중 규모가 가장 작지만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 지역에 있어 인프라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마이스(MICE) 시설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는 물론 안양천,페렌츠바로시 대 레버쿠젠이대목동병원과도 맞닿아 있다.지상 공원화를 조성 중인 국회대로와도 연접해 있다.
목동6단지는 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맞춰 정비계획을 수립했다.대상지 북측과 서측의 목동동로,목동동로18길을 각각 5m,페렌츠바로시 대 레버쿠젠4m로 폭을 확대해 보행 편의를 높였다.단지 동측과 남측에 경관녹지 2곳을 연결해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단지 남측 국회대로 상부에는 입체 보행 육교를,페렌츠바로시 대 레버쿠젠서측 안양천 인근에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정비계획이 확정된 만큼 목동6단지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조합을 설립할 예정이다.사업의 안정성과 속도를 높이기 위해 재건축 추진위원회 단계를 건너뛸 수 있는 조합 직접설립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조합 설립 이후 시공사 선정,사업시행인가를 거쳐 이르면 2027년 관리처분인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현재 나머지 13개 단지는 자문과 입안(법정) 절차를 병행 추진할 수 있는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진행하고 있다.4단지와 14단지는 최근 정비계획 주민 공람 절차를 진행했다.용도지역 상향으로 인한 기부채납 문제로 속도가 늦어진 1~3단지를 제외한 다른 단지들도 올해 안에 정비계획을 확정 지을 가능성이 점쳐진다.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다른 단지들도 탄력을 받아 목동 지구 전체의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