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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한낮 기온이 29.2도를 기록하는 등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제주 소방이 여름철 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3일자로‘온열질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1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도내 32개 119구급대에 얼음조끼와 이온음료 등 폭염장비를 비치하고,펌뷸런스 28대를 예비출동대로 편성해 구급차량 부재 시 출동 공백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여러 홍보 채널을 통해 폭염 발생 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고,응급의료 상담·처치 지도를 강화하는 등 폭염대비 구급활동 대책을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지역별 온열질환자 수를 보면,제주는 인구 10만명당 12.6명으로 전국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2021년 9.6명에서 2022년 13.7명,지난해 14.5명으로 매년 느는 추세다.
제주에 온열질환자 발생이 많은 것은 1차산업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9년 이후 최근 5년간 도내 발생 현황을 보면,2002 월드컵 약물총 367건 가운데 84%인 308건이 작업장,논,밭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종사자가 93명(25%),단순노무자 76명(20%)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2002 월드컵 약물남성이 290명(79%)으로 여성(77명,21%)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유형별로는 열탈진(189명),열경련(98명),열사병(36명),열실신(33명)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폭염 발생 시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현기증이나 메스꺼움,두통,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기상청 지역별 관측 자료에 따르면 전날 제주 북부 지역에서 29.2도의 낮 최고기온이 측정되는 등 산지를 제외한 전역에 26~28도의 높은 기온이 나타났다.
고민자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올해 여름은 평균 기온이 높고,2002 월드컵 약물폭염일수가 평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 수칙과 대응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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