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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과 강한 햇볕 등 원인…19일 광주 37.2도 가장 더운 날 기록

폭염특보가 내려진 6월 13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쌍암공원 바닥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4.6.13/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폭염특보가 내려진 6월 13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의 쌍암공원 바닥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2024.6.13/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와 전남의 6월 평균기온이 기상관측망 확대한 이후 가장 높았다.

4일 광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평균기온은 22.7도로 평년(21.5도)보다 1.2도 높았다.

이는 기상관측망이 확대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6월 평균 기온으로 종전 1위였던 2022년 22.6도보다 0.1도 높은 수치다.

특히 18~19일 이틀간 최고기온은 35도를 넘어서며 곳곳에서 6월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19일 광주는 37.2도까지 치솟으며 6월 중 가장 기온이 높았던 1958년 36.7도의 기록을 깨고 66년 만에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다.

평균 폭염일수 또한 1.1일로 평년(0.1일)에 비해 역대 가장 많았다.

기상청은 6월 중순부터 이동성고기압권에서의 강한 햇볕과 중국 대륙에서 데워진 공기까지 유입돼 기온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했다.

6월 한 달간 광주와 전남에는 183.0㎜의 비가 내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6월 중순까지는 맑은 날이 많아 강수량이 적었지만,안토니오 산체스하순부터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강수량이 평년 수준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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