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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위즈를 인수하기 위한 협의에 들어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시간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230억 달러(약 31조6천억원) 수준으로 과거 2012년 성사된 모토로라(125억 달러) 인수를 훌쩍 뛰어넘나 회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입니다.
소식통은 회담이 결렬되지 않을 시 곧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즈는 지난 2020년 설립된 사이버보안 솔루션 스타트업으로 클라우드 보안에 중점을 둔 기업입니다.기업가치는 120억 달러(약16조5천억원)로 올해 초 단숨에 10억 달러를 조달에 성공하며 머스크의 xAI와 코어위브 등과 함께 떠오르는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WSJ는 알파벳이 어번 거래로 클라우드 부문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인공지능(AI) 신드롬 속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대표 빅테크들이 연이어 통큰 베팅에 나설 때에도 구글은 최근 몇년 간 몸을 사려왔습니다.
주력 사업인 검색광고 분야가 반독점 소송에 시달리고 있는데다,스포츠 라이브중계경쟁사들이 AI 흐름에 올라타며 뱃머리를 돌리고 나서자 사업 다변화를 위한 통큰 베팅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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