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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틱 대 바르셀로나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경우(37)와 황대한(37)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범행에 가담했으나 자백한 연지호(31)는 징역 23년이,아틀레틱 대 바르셀로나범행의 배후에 있던 유상원(52) 황은희(50) 부부는 각각 징역 8년과 6년이 확정됐다.
이경우와 황대한,연지호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에서 40대 여성 A 씨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이들은 A 씨를 차량에 강제로 태운 뒤 허벅지에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1회 주사한 후 휴대전화와 현금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았다.이후 대전 야산에서 A 씨의 허벅지에 케타민을 2회 더 주사해 사망에 이르게 했으며,시신은 암매장했다.
범행의 배후에는 유상원,황은희 부부가 있었다.이들 부부는 2020년 10월경 A 씨를 통해 퓨리에버코인에 투자했으나 손해를 봤다.이후 A 씨와 민·형사상 분쟁이 격화될 정도로 갈등을 겪자,부부는 이경우 일당과 함께 A 씨에 대한 범행을 공모하고 착수금 7000만 원을 건넸다.유상원은 A 씨 납치 이후,빼앗은 그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A 씨의 전자지갑에 접속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2심 재판 당시 검찰은 이경우와 황대한,유상원 황은희 부부는 사형,연지호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그러나 법원은 부부의 경우,아틀레틱 대 바르셀로나범행을 공모한 것은 맞지만 A 씨를 살해할 고의를 갖고 가담한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이에 대해 양쪽 모두 불복했으나,이날 대법원은 판결에 오류가 없다고 보고 2심 재판부가 선고한 형량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케타민을 빼돌려 제공한 이경우의 부인 허모 씨와 조력자 이모 씨 등도 징역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