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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서울경찰청은 학부모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반영해 10일부터 아동안전지킴이의 맞춤형 치안 활동을 한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는 서울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지난 3∼5월 이뤄졌으며 지역 주민이 원하는 순찰 장소와 시간,아동안전지킴이 제도에 대한 인식 등에 관한 문항이 담겼다.25개 자치구 주민 2천193명이 참여했으며 대부분이 학부모(98.9％)였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순찰 희망 장소로 초등학교 주변(51.9％),놀이터(18.3％),아파트 주변(18.2％),셀타 비고공원(9.6％) 등 주로 아동 대상 범죄가 일어날 우려가 높은 한적한 골목길과 공터,셀타 비고비행 청소년이 빈번히 나타나는 지역을 꼽았다.
순찰 희망 시간으로는 아동들의 하교 시간대인 오후 1∼4시(78.2％)를 가장 선호했으며 일부는 등교 시간과 해가 진 후(18.2％)까지 순찰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응답자들은 아동안전지킴이가 아동 안전을 목표로 적극적인 순찰(73.3％)을 하기를 원했으며 아동 교통지도(14.7％),셀타 비고흡연 등 청소년 비행 예방(8.2％),학교폭력 예방 활동(4.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군·소방 등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거나 아동·청소년 관련 분야 경력이 있는 노인이 주로 맡는다.서울에는 1천218명이 배치돼 609개 초등학교 주변에서 안전활동을 한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국민이 안전하다고 체감할 수 있을 때까지 치안 사각지대에 대한 틈새 없는 안전 활동을 전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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