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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고층건물 난간에 서 있는 남성을 설득하고 있다.[사진 = 동작경찰서]백혈병으로 투병하던 아내를 떠나보내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30대 남성이 극적으로 구조됐다. ![동작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고층건물 난간에 서 있는 남성을 설득하고 있다.[사진 = 동작경찰서]](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6/25/0005324391_001_20240625145113840.jpg?type=w647)
25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11시 25분께 노량진지구대에 A씨 누나로부터‘동생이 자살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는데 주소를 모르겠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A씨 주소지로 출동해 문을 강제로 열었지만,수이미A씨는 집에 없었다.이후 3시간에 걸친 수색 끝에 집 주변 공사 중인 28층 건물 옥상에서 안전난간을 넘어가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설득하기 위해 말을 걸었다.A씨는 처음에는 말문을 열지 않았지만 1시간에 걸친 시도 끝에 이틀 전 급성 백혈병을 앓던 아내의 장례식을 치르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눈물을 쏟아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는 위스키병이 놓여 있는 등 술에 의한 자살 충동이 강하게 발현될 확률이 높았고 투신 직전의 상황이었다”며 “적극적인 대응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사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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