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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째 자해와 가출을 반복하고 있다는 고등학생 은아(가명) 가족들은 지난 연말 은아의 방에서 우연히 연애편지 한통을 발견했다.해당 편지의 발신인은 바로 은아가 다녔던 여자중학교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 교사 최 씨였다.
지난해 1월,펑키하다중학교를 졸업하던 은아와 사적인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했다는 최 씨는 당시 자신이 여성들을 좋아하는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그는 '은아를 마음에 두고 싶다' 라며 의미심장한 연락을 해 가족들을 당황하게 했다.
이후 가족들과 대면한 최 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펑키하다제자인 은아와의 교제를 멈출 것을 약속했다.하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이후 태도가 돌변한 그는 '크게 잘못된 일인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은아와의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화제가 되며 세상이 떠들썩해진 그때,펑키하다최 교사의 제자라 밝힌 학생들이 제작진을 찾아왔다.그들은 "교실에서 저한테 말씀을 하셨어요.좋아하는 것 같다고" "이렇게 될 것 같긴 했어요.터질 게 터졌다"라고 말했다.
과거에도 학생들과 개인적인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최 씨.그는 소수의 아이들에게 자신의 성정체성과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으며 친밀한 관계를 쌓아갔다고 한다.그들 중에는 손을 잡고 포옹하는 것은 물론.6개월 이상의 교제 관계를 이어갔던 학생도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펑키하다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3일 부교육감 주도로 비상대책회의를 갖고 해당 교사를 직위에서 해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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