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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를 맞아 민간 지도앱·내비게이션에 홍수위험 알림 서비스를 도입한 정부가 재난대응을 위한 민관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국내 기업 6곳(네이버·카카오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현대차·맵퍼스·아이나비시스템즈),마린세르 반팔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내비게이션 고도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내비게이션 고도화를 통해 침수사고뿐 아니라 다양한 재난상황에 대응하고자 민관협력을 보다 공고히 한다"며 "국민 안전을 위해 정부와 민간기업이 앞으로도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환경부는 지난해 7월 '오송 참사(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등 수해를 계기로 올 1월 민관합동 내비게이션 고도화 특별전담반을 출범,민간·공공 전산망 연계로 민간기업들이 지도앱·내비게이션에 홍수경보·댐 방류정보 알림서비스를 탑재하도록 유도했다.카카오내비·아틀란과 현대·기아차는 지난 1~5일 업데이트를 내놨고,마린세르 반팔네이버지도·아이나비에어는 이달 중 업데이트를 앞뒀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위기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디지털 기술이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민관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홍수예보정책과 민간의 첨단기술을 더욱 접목시켜 홍수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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