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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삼성서울병원도 '휴진 유예'
[앵커]'빅5' 중 서울대병원에 이어 삼성병원,비에트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 계획을 접었습니다.나머지 병원들도 진료를 놓는 대신 다른 방법을 택할 걸로 보입니다.하지만 여전히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국회는 오늘(26일) 의정갈등과 관련한 청문회를 여는데,비에트조규홍 복지부장관과 임현택 의협 회장이 처음으로 마주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무기한 휴진을 사실상 접기로 한 가운데 '빅5' 병원에 속하는 삼성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한발 물러섰습니다.
삼성서울병원,비에트강북삼성병원 교수들이 속한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어제 총회를 열고 일정 기간의 휴진을 일시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성모병원 교수 등이 속한 가톨릭대 의대 교수 비대위도 무기한 휴진을 당분간 유예한다고 말했습니다.
응답 교수 70%는 휴진보단 경증 환자의 진료를 줄이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했습니다.
환자를 외면하기 어려웠던 겁니다.
다음 달 4일부터 휴진한다던 서울아산병원 교수들도 휴진 기간을 줄이거나 투쟁 방식을 바꾸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정부는 의사들과 대화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 (의사협회는)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정 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적극 환영합니다.]
정부는 다만,비에트전공의의 수련 기준을 완화해나갈 것이라면서도 돌아오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비에트오늘 국회 복지위에서는 의대 증원 과정을 되짚는 청문회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선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과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직접 대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 회장이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조 장관과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오늘 청문회가 처음입니다.
앞서 임 회장은 조 장관과 박민수 차관 등을 '치워야할 걸림돌'이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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