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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김혜인 기자 = 경찰이 지인을 살해하고 그 아내까지 납치한 4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5일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감금)등으로 A(44)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10분께 목포시 동명동 한 주택 2층에서 B(40)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또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B씨 아내를 차량에 태워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종업계에 일하는 지인인 B씨가 나이가 어린데도,2002 월드컵 독일전 히틀러평소 자신에게 욕설을 한 데 앙심을 품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씨가 숨진 직후 집에 있던 B씨의 아내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차량을 이용해 순천까지 강제로 데려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날 한 여수 한 주택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도주·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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