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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33)가 구속 상태로 18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태헌)는 이날 특가법위반(위험운전치상,라이프치히 선수도주치상),라이프치히 선수도로교통법위반(사고후미조치),라이프치히 선수범인도피교사 등 혐의를 받는 김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씨에 대한 음주운전 혐의는 빠졌다.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줄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라이프치히 선수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정지 수준인 0.031％로 판단했다.하지만 검찰은 김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만으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함께 구속기소 됐다.김씨의 매니저 장모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씨는 지난달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그는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종용하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김 씨는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달 24일 구속된 김 씨는 서울구치소로 이감돼 독방에 수감 중이다.검찰은 사건 관계자가 많고 사안이 복잡하단 이유로 구속 기한 연장을 신청했고,라이프치히 선수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19일까지 기한이 연장됐다.
한편 김 씨 측은 피해자인 택시기사 A씨와 지난 13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일어난 지 35일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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