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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대표 방송토론회 녹화 때문에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혐의 재판에서 조퇴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에서 열린 재판에 출석한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 녹화를 사유로 오후 재판에 불출석 신청서를 냈습니다.
그러자 검찰은 "피고인은 재판 출석이 원칙인데 이재명 피고인이 정치 일정을 사유로 불출석하는 일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반발했습니다.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여러 번이 아니라 계속 출석했고,공중파 녹화방송이 있어 불가피하게 오후에 한해서 불출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을 조서에 기재하고,북한축구 아시안컵오후는 기일 외 증인신문으로 진행하겠다"며 이 전 대표의 재판 불출석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도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 참석을 이유로 오전 재판에만 출석하고 오후에는 불출석했습니다.
총선을 앞둔 지난 3월과 국정감사가 있던 지난해 10월에도 각종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북한축구 아시안컵총선 전날인 지난 4월 9일에도 불출석 의사를 밝히다 재판부가 구인장을 발부하겠다고 경고하자 출석했습니다.
한편,북한축구 아시안컵이 전 대표는 오늘 법정 출석길에 기자들과 만나 '광복절 사면에서 이 전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복권을 요청한 적이 없다는 여권과 대통령실의 주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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