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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때아닌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신차 홍보 영상에 나온 직원이 특정 손짓을 반복해 취한 것을 두고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남성 혐오의 상징'이라는 반발과 함께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인 '르노 인사이드'에 사과문을 올려 "최근 발생한 당사의 사내 홍보용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관련 논란에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야구 인조잔디화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조사위원회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의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르노코리아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며 "조사위를 통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르노코리아의 유튜브 채널 '르노 인사이드'에 올라온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홍보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서는 한 여성 직원이 차량을 설명하면서 수차례에 걸쳐 엄지와 검지를 완전히 붙이지 않은 채 모으는 '집게 손가락' 동작을 취한 장면이 포착됐다.
일부 남성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동작이 남성의 특정 신체부위 크기를 조롱하는 혐오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주장하며 남성혐오 논란이 확산했다.특히 이 직원이 보인 손동작이 현재는 폐쇄된 극단적 페미니즘 커뮤니티인 '메갈리아'의 로고로 사용된바 있어 이같은 논란이 이는 것으로 보인다.해당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누리꾼들은 '불필요한 동작으로 오해를 샀다',야구 인조잔디화'차랑을 설명하는 몸동작치고 너무 고의적'이다 등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반면 일각에서는 '얼굴까지 나오는 데 직원이 의도를 갖고 그런 손동작을 했겠느냐'는 반론도 제기된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즉각 관련 영상을 삭제하고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야구 인조잔디화사과문을 내고 홍보 영상에 출연한 여직원의 직무를 금지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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