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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도심 하천인 신천에‘사색(四色) 정원’조성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중구 대봉교 약 200m 하류 지점인 신천 좌안 둔치에 2780㎡ 면적의 정원을 꾸몄다.사계절 네 가지 색으로 피어난다는 의미를 담았다.봄·여름·가을·겨울을 각각 노랑·빨강·보라·흰색으로 표현한 4개의 테마가 있는 정원이다.
대구시는 목서·배롱나무 등 목본류 71종 591본,트롬쇠수국·수크령 등 초본류 72종 1만5516본을 4가지 색깔별 정원에 다르게 심어 사계절 다양한 색으로 꽃이 피고 지는 특색 있는 정원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정원 곳곳에 색감 있는 담장과 의자를 설치한 쉼터,트롬쇠능소화가 심어진 트랠리스,트롬쇠정원을 표현한 다양한 소품이 있어 신천의 명소가 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한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신천 푸른숲 조성사업’1·2단계 사업을 매듭짓고 다음달부터 3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시는 나무그늘 아래 걷고 싶은 하천변 숲길을 만들고 도심 속 머물고 싶은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이 사업을 벌이고 있다.
푸른숲 조성사업은 신천 둔치 상동교~금호강 합류부 구간에 그늘목 및 차폐림 등 수목 5000주를 심는 것을 목표 수목 식재 적기에 맞춰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1·2단계를 통해 상동교~성북교 구간에 수목 1500주 식재가 완료됐다.숲길 일부 구간에는 흙길이 닦였다.
3단계 사업은 신천 좌안 침산교 일대와 우안 전 구간에 걸쳐 진행된다.그늘목과 과실수 정원이 들어서고 차폐림 등도 조성된다.대구시는 지장수목 110주를 재활용해 식재하는 등 수목자원도 보존하고 있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탄소저감과 폭염완화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시민 생활권역에 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면서 “사계절 사색 정원이 마음을 추스르고 위안과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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