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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약 100명의 의사들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현재 의사를 100명 이상 추가 입건했다”며 “제약회사 관계자와 영업사원 등 70여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고 있어 입건되는 의사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주 보건복지부가 수사의뢰한 의료계 리베이트 관련 수사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형기대)에 배당해 관련 자료를 검토 중이다.
형기대는 경기 안양시 소재 종합병원의 리베이트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지난주 경찰은 해당 병원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압수수색했다.해당 병원의 병원장 등은 특정 제약사 의약품을 사용하기로 하고 의약품 도매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압수물을 분석 중”이라며 “이 사건을 의사 1명을 포함해 관계자 5명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제약 외에 다른 제약회사로 경찰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이 관계자는 “현재로선 다른 제약회사는 수사하고 있는 것이 없다”며 “지난주 복지부에서 수사 의뢰를 받은 6건도 리베이트 건으로 보고 받았는데 제약사 추가 입건 여부는 기록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대한의사협회의 단체행동에 대한 보복성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고려제약 리베이트 사건은) 이미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수사를 의뢰해 진행하던 상황”이라며 “의협의 집단행동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