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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한밭제다상임위 자리 등을 독차지한 데 대해 반발하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릴레이 삭발을 하기로 했다.수원특례시의회 제공 " style="display: block; margin: 0 auto;">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놓고 시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겪어온 국민의힘 측이 '릴레이 삭발'로 초강수를 뒀다.
3일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시청 본관 1층에서 차기 원구성 과정에서 민주당이 모든 상임위(5)·특위(3) 위원장 자리를 차지한 데 대해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우리의 대화 제안을 무시하고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장과 부의장은 물론 5개 상임위원장직과 3개 특위위원장직까지 시의회 모든 자리를 독식했다"며 "민주당은 비민주적인 원구성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의원들은 순차적으로 삭발을 하기로 하고,하동 한밭제다이날 전반기 의장이었던 김기정 의원이 머리를 밀었다.
앞서 시의회는 후반기 의장으로 최근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재식 의원을 선출하고 부의장에는 민주당 김정렬 의원이 오르면서,하동 한밭제다전반기 다수당이던 국민의힘은 의장과 부의장 자리를 모두 놓치게 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지난달 김은경·정종윤 의원이 당내 의장후보 경선 갈등 여파 등으로 탈당해 민주당에 입당하면서,국민의힘 20석·민주당 16석·진보당 1석으로 출발한 12대 시의회가 국민의힘 18석·민주당 18석·진보당 1석으로 바뀌었다.진보당이 민주당과 정치적 연대를 해온 만큼 사실상 다수당이 민주당으로 뒤집혔다는 평가였다.
애초 다수당이 의장석을 차지하는 관례에 따라 거대 양당의 두 차례 협상 끝에 민주당은 후반기 의장을 내기로 하고,당내 경선으로 김정렬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하지만 이재식 의원이 경선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탈당해 민주당은 1석이 줄었고,이에 국민의힘이 다시 다수당임을 앞세워 의장 후보를 내 양당 간 의장 결선 투표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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