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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브레스트 모나코현대차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2% 오른 28만3천 원에 거래를 마감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브레스트 모나코오전 장중 한때 29만 원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계열사인 기아도 전 거래일보다 1.47% 오른 13만1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 현지법인인 현대차인도가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에 IPO 관련 예비서류(DRHP)를 제출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로이터·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도 현대차가 보유한 인도법인 주식 8억1천200만 주 중 최대 1억4천200만 주(지분율 17.5%)가 IPO로 매각된다고 지난 15일 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인도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으로 작년 한 해 동안 413만 대의 차량이 팔렸습니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PD) 성장률이 8.2%에 달할 정도로 성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히는 등 현대차가 인도를 한국에 이은 제2의 생산거점으로 낙점해 현지법인 IPO에 나선 이유라는 분석입니다.
증권가는 이번 현대차 인도법인의 IPO가 현대차의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주당 배당금 성장률이 19.3%에 달하는 원조 밸류업 기업으로 최근 주주 환원율 25%에서 자사주 2조 원 매입 시 주주 환원율 40%도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29만 원에서 33만 원으로 높였습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폭발적인 중장기 성장성이 담보된 만큼 인도증시에 상장된 완성차 P/E(주가수익비율)는 20~30배에 형성돼 있다"며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스즈키의 인도 자회사인 마루티 스즈키(Maruti Suzuki)의 2003년 IPO가 지난 20년간 스즈키 본사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해왔다는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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