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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법 제정,암소 2만두 긴급 격리,사료 가격 인하 등 요구
물가 상승,소비 여력 약화 등으로 인해 한우 농가 지속적으로 감소
전국한우협회(민경천 회장)과 전국 한우농가 1만 2천여명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우 반납 투쟁' 집회를 열었다.
12년 만에 열린 이날 집회에서 협회와 한우 농민들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살리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대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생산비의 폭등과 소비 여력의 약화로 한우의 도매가격이 소 한 마리당 출하 시에 약 200만원의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난 2000년 약 29만명이던 한우농가는 2012년 14만명,2024년 5월 기준 8만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에 전국의 한우 농가와 협회는 지난 몇해 동안 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한우법) 제정과 생존권을 위해 노력해 왔으나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전국한우협회와 농가들의 요구사항으로는 한우법 제정 이외에도 한우 암소 2만두 긴급 격리,사료 가격 즉시 인하,wfp 신드롬사료 구매 자금 상환 기한 2년 연장 및 분할 상환,wfp 신드롬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협회 민경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 2012년 청와대 한우 반납 투쟁 이후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 고치자고 정부와 머리 맞댄 시간이 벌써 10년"이라며 "그동안 한우산업 안정을 위해 무엇이 만들어졌나,언제까지 임시방편 땜빵식 정책에 의존해야 하나"라며 절규했다.
또한 "오늘 이 집회를 통해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2차,wfp 신드롬3차,wfp 신드롬4차,5차 계속해서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 회장과 전국한우협회 시도지회장,협회 간부 등 12명은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삭발식도 진행했다.전국 한우 농가들은 이날 소를 끌고 와 국회에 반납하려 했지만 한우를 실은 트럭 6대 모두 경찰에 의해 제지되어 집회 장소로 진입하지 못했다.
이에 협회는 모형 소를 트럭에 세워 진입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경찰의 제지로 대치하다가 철수했다.
한편,wfp 신드롬지속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한우법)은 정부가 5년마다 한우산업 발전 종합계획을 세우고 한우 농가에 도축 및 출하 장려금과 경영개선 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법안이다.
그러나 지난 5월 한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하루 만에 폐기 됐으며,wfp 신드롬이날 집회에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은 22대 국회에서 한우법의 국회 통과를 다시 한번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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