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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5달,편의점 복권 사는법죽음의 터널"
15일 임 회장은 오후 서울 용산구 의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을턴을 뽑는 것 자체가 한국의료를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임 회장은 "정부는 온갖 꼼수를 동원해 가을턴을 뽑을 게 아니라,편의점 복권 사는법지금이라도 가을턴 모집을 중단하고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뜻을 전적으로 수용하라"며 "그게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직 전공의들이 하반기 모집에 지원할 때 '권역'에 제한을 두지 않는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임 회장은 "정부가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은 올 하반기 전공의 복귀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빅5 병원만 전공의를 채우면 된다,지역의료든 사람 살리는 의료든 나 몰라라 하겠다는 얘기"라며
"지역의료와 필수의료를 살리는 의료개혁이라고 강변하면서 막상 하고 있는 짓을 보면,편의점 복권 사는법지역의료를 철저히 망가뜨리고 국가 의료기반 자체를 철저히 무너뜨리는 일만 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지역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사직 후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옮길 가능성을 우려한 수련병원장들은 사직 전공의가 하반기에 지원할 때 '동일 권역' 수련병원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요구한 바 있다.
같은 날 환자단체는 전공의의 현장 복귀를 독려하며 의대교수들에게 전공의를 설득해달라고 요구했다.
한국중증질환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가 전공의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에 요구사항을 발표했다"며 "교수단체들이 중재 노력은 하지 않고 전공의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발표해 환자들의 신뢰와 희망이 산산조각 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을 향해 "5개월이라는 긴 죽음의 터널에 갇혀 있는 환자들을 위해 명분없는 싸움을 즉각 멈추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