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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도 거쳐 내년 3월 시행
북촌로 11길은 오후 5시까지만
2026년 전세버스 통행제한
관광객으로 붐벼 주민들의 불편이 컸던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 일부 지역에서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오후 5시 이후 관광객 통행 제한'을 실시한다.
종로구는 1일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관광문화 정착을 위해 '북촌한옥마을'을 전국 최초의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관광진흥법에 의한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관광객 방문시간 및 차량·관광객 통행 제한이 가능해진다.위반 시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다.이 조치는 북촌한옥마을에 관광객이 지나치게 몰려 발생하는 소음과 자연환경이나 주민 생활환경 훼손 등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구는 2022년 11월부터 작년 말까지 북촌 영향권역 일대를 대상으로 '특별관리지역 지정 및 관리대책 수립 연구'를 추진하고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에 특별관리지역 지정안을 제출한 바 있다.구는 대상지를 삼청동,가회동 일부를 포함한 북촌 지구단위계획구역(112만8,372.7㎡)과 동일하게 설정했다.주민 불편 수준에 따라 레드존,오렌지존,퀵슬롯 프리셋옐로우존,전세버스 통행 제한구역 등으로 분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