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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에버랜드를 떠나 두 달여간 적응 훈련을 마친 푸바오가 새 보금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루 대여섯 차례에 걸쳐 대나무와 죽순 40㎏을 먹고 옥수수빵과 당근 등 좋아하는 간식을 먹으며 100㎏이 넘는 몸무게를 잘 유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파충류 카페
한국 대나무와는 차이가 있는 쓰촨 대나무에 적응하는 게 가장 큰 문제였는데,파충류 카페푸바오에게 선택의 기회를 주고 좋아하는 대나무를 찾아냈다고 판다 센터는 밝혔습니다.
하루 앞서 푸바오의 놀이터인 야외 방사장이 취재진에게 먼저 공개됐습니다.
선수핑기지 중앙에 담장을 두르고 약 300㎡ 면적으로 만들어진 야외 방사장인데요.
푸바오는 이곳에서 관람객들을 만나게 됩니다.
야외 방사장은 나무와 수풀,작은 연못 등이 어우러진 정원 형태로 꾸며졌고,비탈과 구조물,파충류 카페구멍 등 다양한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야외방사장에서는 자유롭게 놀고,실내 생활 공간에서는 사육사의 관리를 받거나 다른 판다들과 소리와 냄새로 교류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앞서 중국 당국이 적응 중인 푸바오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는데,한국과 중국 네티즌들은 이 영상들을 보고 푸바오가 중국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털 색깔이 누렇게 변했다거나 탈모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중국 사육사가 해명했습니다.
푸바오가 구르기와 장난을 좋아하고 목과 엉덩이를 벽이나 난간에 문지르는 것도 좋아하는데,이런 부위의 털 색깔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격리 기간 동안 목에 국부적으로 털 끊어짐 현상을 발견했지만 피부병 등 이상 현상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털 끊어짐을 유발한 병원균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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