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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중증 제외…"정부,날파리퇴치기전공의와 대화해야"세브란스병원(연세대 의대),날파리퇴치기서울아산병원에 이어 고려대병원 소속 교수들이 무기한 휴진을 선언했다.
고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1일 입장문을 내고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에 돌입하겠다"며 "의료 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날파리퇴치기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가장 힘없는 학생과 전공의를 억압하며 전공의와 적극적인 대화를 시도하지 않는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의료계는 다각적인 해결책과 중도안을 정부에 제시하며 대화를 시도했지만,정부는 단 하나의 조건도 관철시키지 않은 채 오히려 의료계에 초법적인 행정 명령을 남발했다"며 정부에 의료 사태 해결을 위한 전공의 요구안 수용을 촉구했다.
앞서 의대 증원 등 정부-의료계 갈등과 관련해 국내 주요 대학병원 소속 교수들이 잇따라 무기한 휴진을 선언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미 지난 6월 27일부터 휴진에 들어갔으며 서울아산병원은 오는 4일부터 '일주일 휴진'을 예고했다.서울대병원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여 간 휴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