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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가 네이버와 관계 단절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18일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주주총회에서 "올해 안으로 네이버클라우드와 종업원용 시스템 및 인증 분리를 완료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2026년 중으로 네이버와 시스템 분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앞당기겠다는 것이다.
이데자와 CEO는 "서비스 영역에서도 거의 모든 일본 사업 영역에서 네이버와 위탁 관계를 종료하겠다"고 말했다.
라인은 최근 간편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 등 라인이 개발한 서비스를 일본에서 종료하며 네이버와 거리두기에 나섰다.
다만 지분매각 이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라인야후 측은 "현시점에서 결정한 것은 없다"며 "자본 관계의 재검토를 포함해 공표해야 할 사실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알리겠다"고 했다.
현재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주사인 A홀딩스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다.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 50%씩을 보유하고 있다.이와 별개로 라인야후는 7월1일까지 일본 총무성의 2차 행정지도에 대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오는 20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등 경영진들이 네이버와 지분 매각 협상 관련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