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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은행 가중평균금리 중기 4월 4.81%.5개월째↓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0.16%p↓.3개월째 금리 역전
중금대 지원 중기대출 확대 영향.체감 어려워 지적[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최근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고금리 부담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금리 수준 자체가 아직 높은 데다 부실채권 비율이 높아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기준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월 연 4.81%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낮아졌다.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다.특히 4월 대기업 대출금리(4.97%)보다 0.16%포인트 낮은 수준에 머물러 지난 1월 이후 석 달째 대기업 대출금리보다 낮은‘금리 역전’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금리 간 격차도 최근 3개월중 가장 큰 0.16%포인트까지 벌어졌다.지난 2월 대·중기 금리가 역전된 것은 2009년 7월 이후 14년 7개월만이었다.
현장에서는 중소기업 대출 금리 부담이 해소됐다기보다는 여전하다는 지적이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대출금리가 낮아지는 것은 맞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금리수준이 높다고 느끼고 있다”며 “부실채권비율 증가,크로스파이어재무상황,크로스파이어고용 관련 지표도 면밀하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중소기업 부실채권 비율은 0.69%로 전분기 대비로는 0.04%포인트,크로스파이어전년 동기보다는 0.12%포인트 상승했다.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중소기업 취업자는 2553만3000명으로 1년 새 21만7000명 늘어 전월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금리 수준 자체가) 높은 상황에서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조금 떨어졌다고 해서 대기업보다 낮은 중소기업 대출 금리라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하기 어렵다”며 “(소상공인은) 2금융권 대출도 많이 이용하고 있어 2금융권 금리 상황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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