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진짜 저희 엄마가 저도 못 알아볼 때가 돼야 나오실 수 있냐"면서 "이럴 때마다 그냥 다 포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 면회 다녀왔는데,어머니가 작년까지 친하게 지내셨던 지인 얼굴을 못 알아보신다.작년에 면회도 자주 오시고 병원에 반찬도 가져다주셨던 지인이라 못 알아볼 리가 없다"며 "제가 '엄마 누구야'라고 말하기 전까지 못 알아보셨다.강한 진통제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이라 생각하고 싶지만,마음이 너무 무겁다"고 전했다.
그러면서"아프다고 이젠 나가는 것도 기대하기 싫다고,저도 오지 말라고 화 잔뜩 내시는 걸 못 참고 '안 오겠다' 한마디 하고 나오는 길에 또 두 시간을 울면서 왔다"면서 "동부구치소 시절 엄마 진료 봐주셨던 의사에게 물어봤는데,'정상은 아니다'라고 해서 마음이 천근만근"이라고 했다.
정씨는 "엄마가 근래 화가 많은 것도 조기 치매 증상일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종일 잠을 설쳤다.엄마 좀 살려달라.첫째 애가 할머니를 너무 보고 싶어 한다.이대로 할머니가 아이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쩌냐"고 호소했다.
끝으로 정씨는 병원비 마련을 위한 후원금을 요청하기도 했다.그는 "어머니 병원 보내려면 끝은 앵벌이"라며 자신의 계좌번호를 공개했다.이어 "늘 감사드린다.8·15에 꼭 석방되셔서 이런 글도 안 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모친 최씨의 가석방,사면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지난 5월 30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보석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에 "이재명은 구속조차 못 고,정경심은 가석방,대통령 장모도 가석방,베트맨 토토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송영길은 보석,박영수도 보석"이라며 "진짜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이제 진짜 짜증 난다"고 분노했다.
또 지난 5월 25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정부 시절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린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비서관으로 기용한 것을 두고 "이제 저희 어머니도 용서받을 순 없을까"라고 사면을 촉구하기도 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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