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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 수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용산에 있는 옛 유엔군사령부 부지에 이어 주한미군 수송부 부지에서도 재개발이 추진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4일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공원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5일 밝혔다.
용산공원 동측권역에는 주한미군 수송부가 주둔하고 있다.수송부 부지 면적은 7만8900㎡로 유엔사 부지의 1.8배다.
수송부는 평택 미군 기지로 이전을 앞두고 있다.이전이 이뤄지면 해당 부지는 한국 정부에 반환된다.
서울시는 미군 수송부의 평택 이전을 앞두고 재개발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에 지구단위계획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군 수송부 부지는 인근 유엔군사령부 부지와 같은 재개발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유엔사 부지는 민간에 매각됐고 더파크사이드 서울 등 복합시설이 2026년 11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미군 수송부 부지에 국제교류·문화·여가 등 기능을 갖춘 복합 거점을 조성할 방침이다.
용산공원,동행복권 연금한강과 어우러진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 여가 공간이자 서울을 대표하는 경관을 창출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향후 재개발이 추진될 경우 시는 용산공원,동행복권 연금한강,동행복권 연금남산 등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만들 방침이다.
시는 "용산공원 동측권역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도시·사회 여건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용산공원,동행복권 연금한남재정비촉진지구,유엔사 부지 등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통합적 도시관리체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 시는 강서구 등촌동 365-27번지 일원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했다.
대상지는 9호선 등촌역 인근에 있고 노후·불량건축물 비율이 73% 이상인 구역이다.이 구역에는 최고 21층짜리 962세대 재개발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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