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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시민 14명 숨지고 17명 실종
매년 하지 기간 중 사망자 나와
이슬람 최고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와 메디나 정기 성지순례(하지) 도중 요르단 시민 14명이 사망했다고 요르단 국영 뉴스 통신사인 페트라(PETRA)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요르단 외무부 영사국은 성명을 통해 하지 도중 14명의 자국민이 사망했으며,삼파올리17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다만 사망·실종 경위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매년 이슬람력 12월 7∼12일 치러지는 정기 성지 순례 행사인 하지(hajj)는 무슬림에겐 반드시 행해야 할 5대 종교 의무 중 하나 꼽힌다.전세계에서 사람들이 몰리다 보니 간혹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지기도 한다.
최근 몇년간 하지 기간이 한여름과 겹치다 보니,삼파올리현장에서 폭염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이나 열사병으로 숨지는 이들도 매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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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파올리,'명아주 지팡이를 불태워서 어둠을 밝혀 역사를 연구하는 방'이란 뜻의 연려실은 중국 한나라의 유향이라는 학자가 밤새 명아주 줄기를 태워 빛을 밝히며 역사 연구의 대가가 됐다는 고사를 품은 데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