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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 열고 미래 구상 밝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1일 “용인을 광역시급 도시로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용인시청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언론 브리핑에서 “광역시를 목표로 도시기본계획을 전면적으로 다시 짜고 있으며,최보경도로나 철도 등 기간시설도 대대적으로 확충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처인구) 조성이 본격화되며 지난 5월 말 인구가 110만명을 넘어 향후 150만명에 달하는 광역시급으로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이 시장은 “용인을 광역시급 도시를 추진하되,최보경교통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겠다”며 “비계획적으로 형성된 기존 노후도시는 계획도시 성격을 가미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처인구 포곡·모현읍이나 원삼·백암면 일대 등에 미개발지가 많고,송탄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여의도 면적의 8배에 이르는 64.43㎢가 규제에 풀리는 점 등을 반영해 도시계획을 짜겠다는 구상도 내놨다.시는 5년마다 수립하는 용인도시기본계획과 정부 주도의 노후계획도시정비계획 등에 이런 내용의 대도시 공간구상을 반영할 방침이다.단순히 공동주택지를 늘리기보다는 반도체 고속도로 건설이나 국도 45호선 확장 등 도로망 확충과 국가철도 경강선 연장 등 교통개선에 행정력을 모으고,최보경자연 친화적 공간을 유지하며 박물관 등 문화시설 건립에 나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 3곳의 반도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송탄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결정 △옛 경찰대 부지 문제 해결 등 민선 8기 전반기 성과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