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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발생한 인천 청라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이‘전기차 포비아(공포증)’로 확산되는 가운데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질타 받는 전기차주 A씨의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13일 보배드림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는‘아파트 입주민들과 홀로 싸우는 전기차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은 별다른 멘트 없이 전기차주 A씨와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 주민들이 날선 공방을 주고받은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캡처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을 보면,로또 판매점 수입A씨와 같은 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한 주민 B씨는 “확실히 전기차 타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요”라고 말했다.다른 주민 C씨는 “자기들 편하고 돈 좀 아끼겠다고 남들 목숨 담보로 잡는 거죠.예비살인마나 다름 없어요”라고 다소 난폭한 주장을 했다.또 다른 주민 D씨는 “지하에 전기차들 보면 다 쫓아내고 싶네요.이기적인 인간들”이라고 했다.
이에 전기차주 A씨는 “아니 그래도 똑같은 (아파트) 입주민인데 그렇게 말씀하시면 어떡합니까.기존에 전기차 타시는 분들은 어떡하라고요”라고 반발했다.이에 D씨는 “그걸(전기차를) 누가 사라고 강요한 건 아닌데도 그 사람들(전기차주들)은 위험한 걸 알면서도 구매했죠.이기적인 인간들이에요”라고 답했다.
D씨의 극단 발언에 A씨는 “말씀이 너무 심하신데요?”라고 반박했다.이에 B씨는 A씨를 겨냥해 “이렇게 반박하지 마시고 전기차 타시면 그냥 조용히 계세요.민폐끼치고 다니면서 그렇게 반박하고 싶습니까?”라고 쏘아붙였다.
A씨는 다른 주민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상황에 억울한 심경을 내비쳤다.A씨는 “저희 동에는 저 혼자 전기차인데 전기차 탄다고 이렇게 까이는 게,로또 판매점 수입이게 제대로 된 게 맞는 건가요?”라고 공개 질의하며 다른 네티즌들의 의견을 구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차를 잘못 만든 제조사한테 따져야지 왜 소비자인 차주가 욕을 먹는 건지”,“전기차 산 사람들도 뒤통수 맞은 느낌일 거다”,로또 판매점 수입“역시 을들끼리 싸우는 대한민국”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