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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24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두 달 연속 감소세…누계 기준으로는 2%↑
자동차 생산 실적도 전년 대비 17.6% 감소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9% 줄어들며 두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다만 올해 1~7월 누계 수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2024년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은 54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보다 9.1% 줄어든 수치다.아울러 지난 6월(-0.4%)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지난해 7월 자동차 수출액(59억 달러)이 2022년 7월보다 15% 증가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올해 7월) 절대적 수출 실적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누계 자동차 수출액은 42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이는 역대 1~7월 누계 기준 최대치다.
친환경차 수출 호조세는 이번에도 계속됐다.지난달 하이브리드차(HEV) 수출액은 9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56.6%나 늘었다.산업부는 HEV 수출이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액은 22억 달러로 9.5% 증가했다.월간 기준 자동차부품 수출액이 22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6년 11월(22억 달러) 이후 7년 8개월 만이다.
자동차 생산 실적은 29만 대로 지난해 7월보다 17.6% 감소했다.산업부는 “주요 완성차 업계의 임금·단체협상,샤바브 알아흘리하계휴가(7월 29일~8월 2일) 등 영향으로 전체 생산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다만 “8월에는 업계 조업일 증가 등에 따라 생산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3만 대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7% 감소했다.친환경차 판매는 5만 대로 19.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