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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 지역에 그젯밤(7일)부터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며 주민들이 고립되는 등 비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오늘도 대구·경북에 곳에 따라 최대 120mm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박진영 기자,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저는 지금 대구 신천 대봉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대구에는 어젯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평소 이곳은 사람 허리 높이의 수위를 보이는 곳인데 비가 많이 오면서 수위가 높아진 모습입니다.
현재 대구와 영천·경산·고령·포항·경주·청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고요.
성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특히,고령에서는 오전 4시 기준 시간당 6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는데요.
오늘 자정부터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경산 168,포항 160,일본여대구 154,영천 123mm 등입니다.
많은 비로 산사태 위험도 어느 때보다 커졌습니다.
현재 대구 달성과 안동,상주와 예천,고령과 성주에는 산사태 경보가,김천,구미,영주,영양 영덕,일본여청도,성주,봉화,울진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주택 주위에 급경사지가 있는 주민은 즉시 경로당이나 마을 회관으로 대피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낙동강 수위도 높아지면서 상주시 이안교 지점에는 홍수 경보가 발령돼 있고요.
문경시 김용리 지점에는 홍수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대구·경북에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30에서 80mm,많은 곳은 최대 120mm 이상인데요.
시간당 30에서 60mm의 강한 비가 집중되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이용을 자제하고,저지대 침수나 하천 범람,급류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신천 대봉교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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