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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헤즈볼라 파괴되고,권민재레바논 심각한 타격 입을 것”
미 대통령 특사,권민재이스라엘 잠시 들른 뒤 레바논 향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공습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했다.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시아파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전면전’을 불사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이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18일(현지시각) “북부 사령부가 레바논 공습을 위한 작전 계획을 승인하고 검증했다”며 “현장 병력의 준비 태세를 지속해서 강화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군은 북부 사령관인 오리 고딘 소장과 작전참모인 오데드 바시우크 소장이 전황 평가 회의를 열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같은날 이스라엘 카츠 외교부 장관은 이날 미국의 긴장 완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이 가까워졌음을 시사했다.그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리는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항해 게임의 규칙을 바꿀지 결정할 순간에 가까이 가고 있다”며 “전면전에서 헤즈볼라는 파괴될 것이며 레바논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적었다.최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인 하이파를 공격할 의사를 내비치자 이스라엘군이 전면전까지 불사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하이파는 레바논 국경에서 불과 27㎞ 떨어져 있다.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이후 이스라엘군이 보복을 감행하며 시작된 가자전쟁 초기부터 레바논 접경에서 이스라엘군과 전투를 벌였다.특히 최근 전투는 더 격렬해졌다.지난 주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자기들의 최고 지휘관 중 한 명인 탈렙 압달라를 사살한 데에 대한 보복성으로 이스라엘 군 기지를 향해 최대 규모의 로켓 및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헤즈볼라는 가자전쟁 휴전이 이뤄지지 않는 한 공격을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미국 국방부는 즉각 중동에서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아모스 호크스테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특사는 상황이 “심각하다”며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잠시 이스라엘에 들른 뒤 곧바로 레바논으로 향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호크스테인 특사는 “우리는 지난 수주 동안 긴장 격화를 목격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확전을 피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레바논에서 헤즈볼라 수뇌부 등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