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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맞이한 MWC상하이 개막[상하이(중국)=박수형 기자] 5년 전 한국과 미국이 세계 최초 5G 통신 상용화 타이틀을 얻으려 분초를 다퉜으나 세계 최대 5G 시장을 일군 나라는 중국이다.올해 안에 5G 회선 수만 10억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준에 이르렀다.
중국은 나아가 오는 2030년에 5G 통신을 통한 GDP 기여도가 2천600억 달러,약 3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한국이 꽃피우지 못한 5G 통신을 넘어 6G 청사진을 그리는 시점에 중국은 완벽히 새로운 시장을 일구는 셈이다.
26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SNIEC)와 캐리푸동호텔 일대에서 열리는‘MWC상하이’를 두고 주최 측인 GSMA가‘아시아 최대’모바일 전시와 컨퍼런스라고 칭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5G 네트워크 구축을 갓 마친 국가들과 달리 새로운 규격의 5G 어드밴스드 논의를 이끌고 이미 투자에 나섰으며 글로벌 통신업계 트렌드인 AI 전환에서도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다.일찌감치 5G B2B 분야에서 성과를 일궜고 탄탄한 자국 시장 기반으로 각종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MWC상하이 행사 참여 기업 면면을 살펴보면 중국 회사들 일색이지만 세계 최다 가입자를 거느린 차이나모바일과 통신장비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떨치는 화웨이와 ZTE가 자리를 잡고 있다.
또 레노버와 아너를 비롯해 올해 처음으로 MWC상하이에 샤오미가 가세했고,퀄컴과 AMD 등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도 직접 전시에 참여했다.
미중 관계의 악화로 사실상 중국 지역에서 철수한 구글도 현지 회사들과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텐서플로와 같은 AI 분야에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아마존웹서비스(AWS)와 아이플라이텍도 올해 MWC상하이에 처음 참여한 기업이다.
MWC상하이를 관통하는 전시 주제는 5G와 5G 이후,야구 30-30AI 경제 생태계,야구 30-30제조업의 디지털 혁신 등이다.
SNIEC의 전시관은 크게 다섯 가지로 구성됐다.바르셀로에나서 열리는 MWC와 같이 화웨이는 1관에 큼직한 부스를 차려 가장 많은 참관객을 몰고 다녔고 2관에는 레노버와 샤오미가 자리했다.메인 전시관인 3관에는 중국의 이동통신사가 기술력을 뽐냈고 4~5관에는 AI와 같이 미래 기술에 집중하는 기업과 상하이 현지 기업의 글로벌 진출 무대로 꾸려졌다.
다른 ICT 전시와 달리 컨퍼런스에 특화된 MWC인 만큼 키노트 세션도 주목된다.SNIEC 인근 캐리푸동호텔서 열리는 키노트는 크게 3가지로 나뉘는데 GSMA와 중국 이동통신사들이 오픈 게이트웨이 플랫폼을 주제로 첫 세션에 나선다.
지난해 MWC 바르셀로나에서 처음 시작된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는 개발자들이 이동통신망에 각종 신규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규격화된 API를 일컫는다.중국의 통신 3사는 MWC상하이 개막에 앞서 오픈 게이트웨이를 통해 온라인 사기를 방지할 수 있는 일회용 비밀번호(OTP) API를 개발해 발표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키노트 세션은‘AI 퍼스트‘이노베이션 퍼스트’란 주제로 마련됐는데 각각 화웨이와 ZTE,퀄컴이 주도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오픈 게이트웨이와 같이 통신사들은 새로운 서비스를 논의할 때 통신장비 회사는 AI를,통신칩셋 회사는 새로운 혁신을 논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