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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 복도 '대기자' 의혹에 반박 입장문
행정관 간 텔레그램 메시지,2002 월드컵 제주도보고서 파일 생성일자 등 공개
최지우 변호사 "대통령실 행정관들 명백…최재영 악의적 선동"
김건희 여사 측이 2022년 9월13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 있던 대기자들의 신분은 청탁자가 아닌 '대통령실 직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선물을 증정하고 나오면서 여러 대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박이다.
김 여사의 법률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그 당시 대기 중인 사람은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과 조아무개 행정관(나란히 앉아 있는 사람),2002 월드컵 제주도장아무개 행정관(기둥 뒤에 앉아 있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공지했다.
이어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신라면세점 에코백에는 보고서가 들어 있었고,장 행정관 옆에 있던 누런 종이가방에는 보고 관련 자료가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최 변호사는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신라면세점 에코백과 보고서 표지 및 속성파일은 이미 검찰에 제출했다"면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자료라며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본 등을 함께 공개했다.
김 여사 측이 2022년 9월 당시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앞에서 목격됐다는 인물에 대한 신상을 특정한 것은 전날 최 목사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방송에 출연해 이들이 대통령실 행정관이라는 구체적인 근거를 대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최 변호사는 최 목사를 겨냥해 "일부 진실에 다수의 거짓을 가미해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음을 밝힌다"며 "최 목사는 '누런 쇼핑백 안에 선물이 들어 있었다'고 말하며 악의적인 거짓 선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최 변호사는 자료에 조 행정관이 들고 있던 에코백과 그 안에 들어 있던 보고서 문건 생성 일자 등을 함께 제시했다.
당시 보고가 이뤄진 상황에 대해 최 변호사는 2022년 9월10일 대통령비서실 조 행정관과 유아무개 행정관 간 메시지를 제시하며 두 사람이 "2022년 9월12일 월요일 영부인에 대한 보고가 예정돼 있었지만 특수한 사정 때문에 보고가 하루 연기됐다"는 내용의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김 여사 측이 공개한 두 사람의 텔레그램 대화에 따르면 '특수한 사정'은 김 여사의 영국 방문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최 변호사는 "이에 따라 조 행정관은 2022년 9월13일 영부인에게 보고하게 됐다"며 "2022년 9월13일 코바나콘텐츠 외부 복도에서 대기 중이던 사람은 조 행정관임이 명백히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면세점 에코백과 관련해 최 변호사는 "최 목사와 서울의 소리는 코바나컨텐츠 외부 복도에 대기 중인 사람들은 영부인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라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신라면세점 에코백을 들고 있던 사람은 조 행정관이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당시 들고 있었던 에코백을 검찰에 임의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소리 방송 영상과 사진을 비교해 보면 동일한 에코백임이 명백히 입증된다"며 "신라면세점 에코백은 오래전 부산 신라면세점 오픈 당시 100달러 이상 구매자에게 제공된 에코백"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당시 에코백 안에 들어있던 문건에 대해 "보고서에는 2022년 9월13일이라고 명시돼 있고,2002 월드컵 제주도속성파일상 작성일자도 2022년 9월13일"이라며 문서 속성파일에 기록된 내용을 함께 제시했다.
최 변호사는 "이와 같은 증거자료를 종합해 살펴보면,2002 월드컵 제주도2022년 9월13일 코바나컨텐츠 외부 복도에서 있던 사람들은 영부인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대통령실 행정관들과 경호처 직원임이 명백히 입증된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전날 서울의 소리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김 여사 측이 당시 선물 가방을 든 사람들이 대통령실 직원이라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일 이들이 대통령실 직원이라면 오히려 이는 더 큰 문제라며 "대통령의 배우자는 민간인인데,2002 월드컵 제주도선출된 권력이 아닌데 왜 대통령실 직원으로부터 보고를 그렇게 받나"고 직격했다.이어 "용산에 있는 대통령실 과장이 서초동에 보고하려 신라면세점 가방에다 서류 뭉치를 들고 와서 보고를 하러 올 때는 무턱대고 들이닥친 건 아닐 것"이라며 여사나 측근 비서와 소통한 메시지 등을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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