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사진=AP/연합뉴스〉 경찰이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를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사고가 발생한 장소부터 동선을 역추적해 이동 경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 측과 소환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슈가는 지난 6일 밤 술을 마시고 전동스쿠터를 운전하다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혼자 넘어진 채 발견됐습니다.
인근을 순찰하던 경찰이 슈가를 발견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슈가는 경찰에 '맥주 한 잔을 마셨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최근 온라인상에선 '슈가 챌린지'가 퍼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소셜미디어 엑스(X) 등에는 슈가를 지지한다며 운전대 앞에서 술을 들고 사진을 찍어 올리는 '슈가 챌린지'가 퍼지고 있다.일각에선 일부 안티팬들의 자작극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사진=엑스 캡처〉 소셜미디어 엑스 등을 중심으로 운전대 앞에 술병을 놓고 사진을 찍은 뒤 '#Sugachallenge(슈가 챌린지)'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는 겁니다.
게시물에는 '슈가를 지지한다',
자카르타에서 반둥'함께 하겠다'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슈가의 팬들이 아닌,
자카르타에서 반둥슈가를 비방하는 안티팬들의 자작극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누리꾼들은 '슈가 챌린지' 게시물에 "이 사람은 진짜 '아미(BTS 팬덤 이름)'가 아니다" "음주운전 때문에 가족을 잃어봐야 이 챌린지의 진짜 의미를 알 거냐" "조롱 그만하라" 등의 비판 댓글을 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