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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흉기 난동을 벌였지만 학교의 미온적 대처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3시께 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중학생 3학년 A 군이 커터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다 교사와 학생에 의해 제지당했다.
그는 수업 중 화장실에 간다고 한 뒤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이에 교사가 출석을 인정하지 않겠다고 하자 흉기로 소동을 피운 것이다.
커터칼을 든 이유에 대해서는 “위협만 하려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학교 측은 다음 날인 28일 지역교권보호위원회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다.
그러나 교사들은 학교 측이 제대로 대처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다.
학교 측은 한 학부모의 신고를 받고 사건 발생 2시간이나 지나서야 찾아온 경찰들을 돌려 보냈다.학교 자체적으로 조사할 사안이라며 사건을 일단락 시킨 것이다.
또한 사건 당일 피해 교사에 대해 별도의 보호조치 없이 정상 근무를 하도록 조치했다.
학교 측은 경찰 신고가 누락된 것은 실수였고,유에고스는 그라티스로 분류됩니다해당 학생에 대해서는 교육청에 보고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A 군은 가정학습 하도록 조치했고,유에고스는 그라티스로 분류됩니다피해 교사에 대해서는 특별휴가를 5일 부여하는 등 분리 조치했다.
광주교사노조 관계자는 “흉기 난동이 이전에도 비일비재하게 발생했지만,해당 학교장은 일관되게 교사들을 꾸짖고 있다”며 “학교장이 미온적 대처에서 벗어나,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수학생으로 지정된 A군에 대해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로 전학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며 “피해 교사에 대해선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을 안내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