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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전 들어온 '소각장' 이미 있는데…2곳은 안 돼"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쓰레기 소각장 설치 후보지인 서구 매월동 주민들이 후보지 제외를 요구했다.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과 서창·매월 소각장 반대위원회는 4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자원회수시설(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반대위는 "매월동은 약 25년 전 부터 가동 중인 100톤 급 쓰레기 소각장이 이미 있다"며 "여기에 650톤을 더해 하루 750톤의 쓰레기를 태우는 곳에 사람이 살 수 있냐"고 항의했다.
이어 "우리는 님비가 아니다.지난 25년 간 충분히 역할을 했다"면서 "게다가 매월동은 비행구역으로 건축높이 고도 제한이 있어 소각장 굴뚝 높이가 45m로 낮아 매연 등 피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또 "매월동은 효천지구와 풍암지구,이광재 복권금호지구,이광재 복권대촌동,이광재 복권서창동 등과 매우 밀접한 지역"이라며 "주변 3㎞ 내는 바람과 상관없이 직접영향권에 들어간다.그런데 광주시는 짬짜미 행정으로 주민에게 알리지 않고 사업을 진행하다가 지난달에서야 공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매월동은 다른 후보지에 비해 저항이 작아 최종 선정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하루 빨리 후보지에서 매월동을 제외해달라"면서 삭발로서 투쟁 의지를 강조했다.
광주시는 2030년 생활쓰레기 직매립 금지 조치에 대비해 자원회수시설 (쓰레기 소각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후보지 7곳 중 광산구 삼거동과 서구 매월동,이광재 복권북구 장등동 등 3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해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평가를 거쳐 1순위 후보지를 선정,이광재 복권내년 상반기 환경영향평가 용역 등을 거친 뒤 최종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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