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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 "강압적 언행,레비 콜윌근거 없는 통행제한 제지 안 돼"
향후 한강변 재건축 단지 인허가 때 갈등 심화할 듯
한강변 초고가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가 최근 단지 일부 시설을 공공에 개방했다.하지만 한강변에 놀러 온 외부인들이 단지 안에 늘어나자 입주민들은 행인들의 휴대전화 검사를 하거나 단지 사진 삭제를 요청하는 등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공공보행로 설치 및 커뮤니티 공공 개방을 둘러싼 이 같은 갈등은 압구정,레비 콜윌한남,성수,레비 콜윌잠실 등 재건축을 앞둔 한강변 단지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정비 사업 진척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문화일보가 제보받은 바에 따르면,지난 주말 만삭 아내와 원베일리에 놀러 온 A 씨는 공공보행통로를 지나가다 검은 옷을 입은 관리 업체 직원들로부터 휴대전화 검사를 요구받았다.길을 막아서서 단지를 촬영한 사진을 지우지 않으면 보내주지 않겠다는 강압적인 태도에 A 씨 부부는 위협감을 느꼈다는 것.상시 개방된 공공보행통로에서 단지 내 조경 사진을 찍었을 뿐인데,과잉 반응이라고 여긴 A 씨는 서초구청에 공식적으로 민원을 제기했다.
서초구청이 회신한 바에 따르면 구청은 해당 아파트 관리주체에 문의한 결과,레비 콜윌보안요원들이 입주민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입주민·외부인 구분 없이 세대 전경이 포함된 사진은 찍지 않도록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서초구청은 "이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에게 강압적인 언행,근거 없는 통행 제한 등 과도한 제지로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주체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구청은 원베일리 아파트 공공보행통로는 상시 개방이므로 누구든지 통행이 가능 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원베일리 내 갈등 양상을 두고 외부인 출입을 지나치게 꺼려 하며 아파트에 보이지 않는 담장을 쌓는‘자발적 배제’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공공 시설 개방을 사이에 둔 원베일리 입주민과 구청 간 갈등은 이전에도 수차례 도마에 오른 바 있다.원베일리는 재건축 과정에서 시설 13곳을 외부에 개방하는 조건으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돼 용적률·건폐율 인센티브 등을 받았다.하지만 외부인 출입으로 인한 단지 시설물 훼손 등이 아파트 가치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는 일부 입주민들이 줄곧 공공 개방을 민감하게 여기면서 논란으로 비화 됐다.
원베일리의 이 같은 상황은 압구정과 잠실,한남,성수 등 한강변 재정비 사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공공 개방을 하지 않으면 용적률과 건폐율 등 인센티브는 물론 건축 심의 등도 반려 되기 십상이다.재건축 과정에서부터 아파트 단지로 인해 시민들의 한강 접근성과 보행권이 침해받지 않아야 한다는 관의 논리와 사유 재산권 및 주거권을 침해받고 싶지 않아 하는 입주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