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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마켓' - 최주연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이번 주 첫 거래일도 기분 좋게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미 증시 거품에 대한 불안은 여전히 나오지만 일단 올해는 지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불안심리를 달래줬죠.

이런 기대감에 오늘(18일)도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다우 지수는 4거래일간의 하락세를 끊고 0.49% 올랐고 S&P500 지수는 0.77% 올라 올해에만 신고가를 30번째 경신 중입니다.

나스닥 지수도 1% 가까이 뛰어 이제는 18000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도 보겠습니다.

AI 날개를 단 애플은 주가도 훨훨 날고 있는데요.

오늘도 2% 가까이 올랐고요.

마이크로소프트도 1% 넘게 뛰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에 엔비디아는 오랜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는데요.

참고로 최근 시장에서는 대표적인 기술주 ETF 'XLK'의 리밸런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XLK는 엔비디아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방향을 고려 중이라고 하는데요.

그럴 경우 리밸런싱 일자인 6월 21일에 근접해서 XLK 펀드가 100억 달러 이상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이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총 6위부터 보면 브로드컴과 테슬라 주가가 불기둥을 세웠죠.

브로드컴은 5.41% 뛰어 연일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고 테슬라도 5% 넘게 상승했습니다.

오늘 시장 분위기를 살린 데는 미 증시에 대한 월가의 긍정적인 보고서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대형 투자은행에서 올해 S&P500 목표치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는데요.

먼저 골드만삭스는 지난 2월에 예측했던 연말 목표치 5200을 5600으로 올렸습니다.

이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상위 5대 메가캡 기술주들의 강력한 수익 성장을 바탕으로 주가수익비율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만일 메가캡 기업들의 이익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S&P500이 6300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을 내놨습니다.

또한 비관론자로 유명했던 에버코어 ISI도 연말 목표치를 6000으로 올려 잡아 현재 월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상향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에버코어는 AI 활기가 S&P500 평가 가치를 끌어올렸고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과 연준의 금리 인하 의중,시라스인플레이션 둔화가 모두 맞물려 현재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간밤 나온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 지수도 연착륙 기대감을 키웠는데요.

이번 6월 제조업 지수는 7개월째 마이너스를 나타냈지만,시라스직전월보다 업황 지수가 개선됐고 6개월 후의 경기에 대한 낙관론은 2년 만에 가장 높아졌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 주문 지수와 출하 지수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은 계속 시장의 흥분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닐 카시카리 연은 총재에 이어 오늘도 패트릭 하커 연은 총재는 올해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언급했는데요.

계속해서 데이터에 의존하겠다고 언급하는 만큼 내일(19일) 오늘 소매 판매 데이터를 비롯해 앞으로 나올 데이터에 촉각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 국채금리·국제유가

국채금리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 0.07%p,시라스 2년물 국채금리 0.08%p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여름 휴가철로 인해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부상하며 2% 이상 급등했습니다.

오늘 장에서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2.4%,시라스2.1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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