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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의 관광·문화 협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한국-베트남 관광 활성화 및 문화 협력 포럼’이 팜 민 찐 (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양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주한 베트남 대사관,올림픽 3대3 농구주한 베트남 관광청 및 관련 기관의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찐 총리를 비롯해 응우엔 반 훙(Nguyen Van Hung)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부이 탄 썬 (Bui Thanh Son) 베트남 외교부 장관 등 유관 부서 대표들이 참석했다.한국 측에서는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올림픽 3대3 농구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하나투어,모드투어,인터파크트리플,노란풍선 등 국내 관광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훙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양국 관계가 지난 30여년 동안 꾸준히 발전해온 가운데 한-베 문화·관광·스포츠 협력이 점점 더 긴밀해지고 효과적이며 눈에 띄는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또한 베트남 정부는 항상 이 분야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면서 문화 및 관광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장 제2차관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베트남 간 외교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이후 양국 간 교류가 한층 활발해졌다고 화답했다.아울러 “이번 포럼을 통해 양국의 관광 산업뿐만 아니라 문화 산업 전반의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양측이 상호 발전의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토론회에서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는 외국인 관광객 위한 세금 환급 정책 확대 촉진을 위한 정보 및 인프라 연계에 대한 연구와 국제 전자 결제 프로젝트인‘투어리즘페이(TourismPay) 사업’등을 소개했다.
찐 총리 역시 한국-베트남 관광 발전의 잠재력과 전망과 관련해 연설을 진행했다.찐 총리는 베트남 관광 개발 방향과 관련하여‘특별 제품 - 고품질 서비스 - 간편 절차 - 경쟁 가격 - 깨끗한 위생 환경 - 안전하고 친근한 목적지’이라는 방침 하에 베트남 정부가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베트남을 세계 최고의 관광 경쟁력을 갖춘 상위 30개국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문화 분야와 관련,찐 총리는 최근 양국간 문화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양국의 전략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는 견고하고 깊은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나아가 그는 베트남이 국가 문화 가치와 정체성을 세계에 국제화한다는 2045년 비전 하에 2030년을 목표로 베트남 문화 산업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양국이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며,관광 개발과 문화 협력을 위해 더욱 성공적이고 번영하는 시대를 열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찐 총리는 한국측에 주한 베트남 문화원 설립을 위한 지원과 여건 조성을 제안함과 동시에 한국 기업이 베트남의 관광,문화산업,올림픽 3대3 농구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줄 것도 요청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총리와 베트남 정부 대표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베트남 비엣젯항공의 한국 취항 10주년 기념식과 대구~냐짱 신규 노선 발표 행사가 진행됐다.또한 이 자리에선 베트남 관광청과 한국관광공사 간 2025~2026년 베트남-한국 관광 진흥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베트남과 한국 간의 고급 관광 및 의료 관광 서비스를 촉진하기 위한 MOU 등을 포함한 양국 기관·기업 간 MOU 총 8건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