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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부는 전날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공습과 관련해 이날 오전 린 트레이시 주러시아 미국 대사를 초치했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세바스토폴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수많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며 “미국의 지원을 받아 무장한 우크라이나 정권의 치명적인 범죄와 관련해 외무부가 미국 대사에게 항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하일 라즈보자예프 세바스토폴 시장은 이번 공격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총 4명이 숨지고 153명이 다쳤다고 밝히고 이날을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취재진에 “우리는 이 사건 배후가 누구인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의 언론 대변인에게 당신들의 정부가 왜 러시아 아이들을 죽이고 있는지 질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싸움에 개입해 평화롭던 러시아인들이 죽게 된다면 후과가 따르게 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진 출처 : 타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