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l error: Could not resolve: clients1.google.com (Could not contact DNS servers)
사우샘프턴 코번트리 - 2024년 실시간 업데이트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는 13일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30분가량 청사 내 회의실에서 티몬·위메프의 회생절차 협의회를 진행했다.이날 협의회에는 류광진 티몬 대표,류화현 위메프 대표와 신정권 판매업체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참석했다.일부 판매업체 대리인인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사우샘프턴 코번트리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기관과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공공기관 관계자도 함께 자리했다.두 회사는 최근 회생법원에‘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ARS)를 신청한 상황이다.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은 부실 상태의 회사가 회생 절차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 채권단 등과 자율적으로 협의해 구조조정 방안을 논의할 시간을 주는 절차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티몬과 위메프가 제출한 자구계획안을 검토하고,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상거래 채권 신속 변제 및 지원 방안과 향후 절차 등을 논의했다.티몬과 위메프는 전날인 12일 자구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두 회사는 자구 계획안에서 △정산 시스템 개편 △인력 구조조정 △임차료 등 경비 절감 △이익률 중심으로 사업구조 재편성 등 경영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이들은 구조조정펀드나 사모펀드 등을 통해 투자를 받아 이 자금으로 상당수 채권자에게 채무를 상환환 뒤 회사를 정상화해 3년 안에 재매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구조조정펀드란 경영 위기에 직면했으나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사들인 뒤 정상화해 되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펀드다.하지만 아직 투자자를 구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류화현 위메프 대표는 이날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투자를 받아 정상화하고 이커머스로 존재감을 갖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면 3년 내에 높은 가치로 매각할 수 있다고 본다”며 “(투자자를) 지난주도 소개받고 이번주도 소개받아 만나고 있다.8월 말까지 계속 만나보면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필요한 투자금액으로는 위메프 약 1000억원,사우샘프턴 코번트리티몬 역시 약 1000억원 이상이라고 밝힌 상황이다.채무 변제와 관련해서는 특수관계자에 대한 채무는 전액 출자전환 후 무상감자하며,판매업체들에 대한 채무는 1안으로 분할 변제안을,2안으로는 일정 비율 채권 일시 변제와 출자전환을 하는 안을 내놓았다.
티몬과 위메프가 제출한 자구 계획안에는 정상화 방안과 함께‘소액 채권자 우선 변제 계획’도 담겼다.미정산 채권자에게 공통으로 일정금액을 변제해 약 10만명의 소액 채권자를 줄이겠다는 계획이다.이들이 제시한 일정금액 변제액은 200만원으로,사우샘프턴 코번트리채권자들에게 일괄적으로 200만원을 균등 상환해 티몬 판매업체 4만명,위메프 판매업체 6만명 등 총 10만명의 소액 채무를 해소한다는 것이다.회생법원 쪽은 이날 협의회에서 소액 변제방안에 대한 채권자들의 의견이 갈렸고,사우샘프턴 코번트리소액 채권 변제보다는 회사 조기 정상화가 더 중요하다는 의견 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신정권 채권자협의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소액 채권 변제는 채권자 수를 줄이는 단순한 효과뿐이며,사우샘프턴 코번트리이는 회사를 위한 방안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소액 채권자도 위메프,사우샘프턴 코번트리티몬이 없어지면 판매처가 없어진다.정상화에 대해 매우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단순히 채권자 수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경영 정상화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신 대표는 구영배 큐텐 대표가 밝힌 티몬과 위메프 합병 계획에 대해서는 “KCCW(구영배 대표가 밝힌 티몬-위메프 합병 플랫폼) 같은 말도 안 되는 계획안보다 몇 개월 안에 가능성 있는 현실성 있는 대안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고 평가했다.구 대표는 앞서 티몬과 위메프를 KCCW라는 새로운 법인으로 합병하고 판매자들이 자신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해 새 법인에 주주로 참여하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오는 8월30일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 같은 협의회를 거쳐 채무자인 티몬·위메프와 채권자가 합의를 이루면 회생신청은 철회된다.양쪽이 협의하지 못할 경우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여부 결정을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티몬과 위메프 쪽은 2차 협의회 전까지 투자자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