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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상거래 공룡 아마존의 시가총액이 26일(현지시간) 처음으로 2조달러를 돌파했다.
아마존은 이날 정규시장에서 3.9% 급등한 193.61달러에 마감,시총이 2조140억달러(약 2808조원)까지 불어났다.2조달러를 넘은 건 마이크로소프트(MS),러시아 리가프로애플,러시아 리가프로엔비디아,러시아 리가프로알파벳에 이어 다섯 번째다.알파벳과의 시총 격차는 2660억달러로 줄었다.
아마존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시총 1조달러를 넘어선 바 있다.이후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폭락에 1조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같은 해 1조달러를 다시 넘어섰고 2조달러로 다시 1조달러를 늘리는 데 4년이 걸렸다.
아마존은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클라우드 부문 시장 점유율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회복세를 증명했고 생성형 AI 서비스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를 예상한 바 있다.아마존은 오픈AI의 경쟁사로 평가받는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에 40억달러 투자도 단행했다.
아울러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비용 절감 노력도 높게 샀다.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는 2만7000명의 인력 감원을 포함해 엄격한 지출 통제를 단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