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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외국인 관광객 수 전년 대비 87%↑
무신사 명동 5월 전체 매출 중 45%가 외국인
올리브영 1분기 외국인 매출 전년비 263% 증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국내 패션·뷰티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리브영과 무신사,스페인 조지아 토토다이소 등 패션과 뷰티에 특화된 '로드숍'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6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약 487만명으로 전년 동기간 260만명보다 약 87% 증가했다.
최근 해외에서 K뷰티·K패션 등 한류 열풍이 불자 무신사,스페인 조지아 토토올리브영 등 국내 패션·뷰티 로드숍을 방문하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수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 3월말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 매장의 외국인 고객 매출(면세) 비중은 지난달 기준 45%로 집계됐다.
오픈 두달 만에 외국인 매출이 전체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할 만큼 증가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점의 올해 1~5월 누적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50% 증가했다.지난달 기준 홍대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약 3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7월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올해 5월까지 누적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해외 고객들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구입한 품목은 향수 및 화장품으로 전체 품목의 67.7%에 달했다.
실제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는 다이소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다이소 전국 매장 내에서 해외카드 결제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팬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패션·뷰티 등 국내 브랜드 로드숍 매장을 직접 찾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해 볼만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