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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커피 체인업체 스타벅스가 미국 패스트캐주얼 체인 치폴레 멕시칸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랙스먼 내러시먼 CEO는 취임한지 17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내러시먼은 실적 부진 책임을 지고 즉시 사임한다.니콜이 취임할 때까지 레이첼 루게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임시 CEO를 맡는다.
멜로디 홉슨 스타벅스 의장은 회사가 약 두 달 전부터 리더십 교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고 니콜을 선임하기로 한 결정을 전적으로 이사회가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니콜은 치폴레 합류 전 타코벨과 피자헛에서 일한 업계 전문가다.그는 치폴레가 연이은 대장균 식중독 사고로 기업 이미지가 타격을 입고 실적 악화로 고전하던 지난 2018년부터 CEO를 맡아 경영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스타벅스는 니콜의 CEO 재임 기간 동안 치폴레 이익이 약 7배 증가했고 주가가 약 800% 올랐다고 강조했다.
전 스타벅스 CEO이자 주요 주주로 스타벅스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하워드 슐츠는 성명에서 "브라이언은 직원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놓고,야구 스터프 뜻운영을 개선하고,야구 스터프 뜻고객 경험을 개선하고,야구 스터프 뜻주주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나는 그를 존경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2022년 초부터 수장이 여러 번 교체되며 경영 불안정을 겪는 가운데 노조 결성 움직임과 수익성 악화로 고전해왔다.2022년 초 케빈 존슨이 CEO에서 물러난 뒤 슐츠가 CEO로 복귀했다.이후 슐츠는 유통업계 전문가인 내러시먼을 직접 발탁했다.
내러시먼은 펩시에서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비롯한 핵심 역할을 맡은 경험이 있고 이후 영국 생활용품업체 레킷벤키저 회장을 지내다 스타벅스 CEO를 맡았다.
그러나 내러시먼이 스타벅스를 이끄는 동안 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주가는 20% 넘게 하락했다.미국에서 불매운동과 중국에서의 경쟁 심화로 트래픽이 감소하고 매출과 수익이 둔화됐다.스타벅스는 4월에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조정했다.
슐츠는 5월 공개서한과 팟캐스트를 통해 공개적으로 스타벅스 경영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조언을 제시한 바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행동주의 투자자들의 공격도 받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몇주 전 스타벅스 지분을 확보해 회사와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다.또 다른 행동주의 펀드인 스타보드밸류도 스타벅스 지분을 인수했다.
엘리엇은 니콜의 신임 CEO 선임이 "혁신적인 진전"이지만 "스타벅스의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사회의 지속적인 논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엘리엇은 최근 지분 확보를 통해 스타벅스의 최대 주주 중 하나가 됐고 약 두 달 동안 스타벅스 이사회와 협상해왔다고 밝혔다.
다만 홉슨은 행동주의 주주들이 니콜의 채용과 관련한 논의에는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는 이사회가 니콜의 선임에 있어서 스타벅스의 "장기적인 기회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이어 니콜이 "경이로운 리더"고 "주주들이 이번 소식에 만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날 CEO 교체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뉴욕증시에서 스타벅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50% 오른 95.90달러에 마감했다.이는 1992년 상장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이다.반면 치폴레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했다.
한편 치폴레는 니콜이 8월 말 회사를 떠날 예정이며 현재 COO인 스캇 보트라이트가 임시 CEO로 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내년 은퇴 계획을 밝힌 잭 하퉁 CFO는 회사가 과도기를 거침에 따라 전략,야구 스터프 뜻재무 및 공급망 사장을 무기한 재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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