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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B2B 사업 AI 접목…4대 AI 응용서비스 고도화
AI 사업 관련 4년 내 1조 3000억원 이상 집중 투자
권용현 전무,“MS,AWS 글로벌 빅테크 협업 논의”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2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열린‘LG U+ 엔터프라이즈 AX 사업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2028년에 매출이 2조원 정도가 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AI 중심 B2B 중장기 성장 전략을 밝혔다.
현재 AI 사업 부문을 별도로 공시하고 있지 않은 LG유플러스는 관련 사업 매출 규모를 수천억 원 수준으로 가늠하고 있다.이를 바탕으로 4년 내 4~5배 이상의 고속 성장을 전망하는 AI 관련 B2B 사업에 1조 3000억원 이상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기업 콜센터 솔루션(IPCC) 사업도 AI컨택센터(AICC) 사업으로 고도화될 것으로 보인다.LG유플러스에 따르면 국내 IPCC 시장 규모는 약 2300억원 수준으로 LG유플러스는 그중 약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AI 데이터센터(AIDC)와 온디바이스 AI 등 인프라 부문과 자체 생성형 AI 모델인‘익시젠을 활용한 플랫폼 부문,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부문에 기술 혁신을 집중해 AI 응용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B2B 사업을 AI로 전환하고 AI 신사업에 진출하는 한편 AI 인프라 매출 확대를 통해 B2B 사업에서 AI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온디바이스 AI 사업에서는 국내 반도체 설계 회사인‘딥엑스’와 함께 익시젠을 접목한 AI 반도체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기자간담회에 배석한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LG그룹은 AI 리서치랩이 있어서 LLM에 대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가진 굉장히 소수의 기업 중에 하나”라며 “데이터센터와 가전,로봇,자동차 부품,전자기기 부품을 다 만들고 공장 자동화까지 할 수 있는 세 가지 특징을 다 가진 회사라는 점에서 굉장히 좋은 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온디바이스 AI는 통신장비와 AICC,SOHO(소상공인),카페 월드컵로봇,카페 월드컵모빌리티 등 LG유플러스의 자체 사업에 도입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플랫폼 영역에서는 LG AI 연구원의 초거대 AI 모델인‘엑사원’을 기반으로 LG유플러스의 통신,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sLLM 익시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영역의 특화 sLLM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데이터 영역에서는 고객사 업종별로 특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여기서 확보한 데이터를 다시 AI가 학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I 서비스를 자체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익시 솔루션,고객사가 보유한 데이터 품질의 최적화가 가능한 데이터 관리 플랫폼‘U+ 데이터 레이크,카페 월드컵AI의 개발 학습까지 전체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MLOps’(머신러닝작업) 플랫폼‘바이올렛’등 AX 플랫폼 3종을 출시했다.
AICC,기업 커뮤니케이션,SOHO,모빌리티 등 4대 AI 응용 서비스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AI 기술 경쟁력 경화를 위해선 생성형 AI 신생기업‘포티투마루’와 국내 반도체 설계회사‘딥엑스,AI 기반 자율주행 신생기업‘라이드플럭스,AI 클라우드 거대 정보통신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카페 월드컵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등과 협력하고 있다.
권용현 전무는 “마이크로소프트(MS)나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기업들과 협업을 계속 논의 중이며 구체화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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